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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통일 30주년, 코로나로 축하 행사 대폭 축소


프랑크 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이 3일 베를린 메트로폴리스홀에서 열린 통일 30주년 기념식에서 연설하고 있다.
프랑크 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이 3일 베를린 메트로폴리스홀에서 열린 통일 30주년 기념식에서 연설하고 있다.

독일이 3일로 통일 30주년을 맞았습니다.

2차 세계대전 이후 40년간 동독과 서독으로 분리돼 있던 독일은 지난 1990년 10월 3일 다시 통일됐습니다.

독일 정부는 그러나 통일 30주년을 맞은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에 대한 우려로 성대한 기념행사를 갖지 않기로 했습니다.

통일 30주년을 기념하는 최대 행사는 베를린 근교 포츠담에서 프랑크 발터 슈타인마이어 대통령과 230여 명의 하객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됩니다.

이는 당초 계획보다 5분의 1로 대폭 축소된 것입니다.

동독 출신인 앙겔라 메르켈 총리는 지난 30년간 독일은 큰 성과를 이룩했으며, 동독과 서독의 격차도 두드러지게 줄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구조적 차이가 존재한다며 지속적인 노력을 촉구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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