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남부 지방에 폭우가 이어지면서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한국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8일, 전날부터 광주·전남 지역을 중심으로 내린 폭우로 인해 9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또 섬진강 제방이 무너져 주변 농경지와 마을 70여 가구가 침수했다고 익산국토관리청은 전했습니다.
지난 1일 시작된 장마로 중부 지방에 이어 남부 지역에도 폭우가 내리면서 사망 또는 실종자가 총 36명으로 집계됐으며, 9천300여㏊의 농경지가 물에 잠겼습니다.
이재민도 4천800명에 달하고, 시설피해 신고도 9천 건이 넘는 등 피해가 커지고 있습니다.
또 폭우로 인해 도로가 통제되고 6개 철도 노선도 운행 중지됐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