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행자) 오늘 신문들은 온두라스 교도소 화재로 350여명이 사망한 소식, 이란이 핵 프로그램에 큰 진전을 이룩했다고 선언했다는 소식등을 크게 전하고 있습니다.
먼저 워싱턴 포스트는 화재가 난 온두라스 교도소의 수감자 중 많은 사람들은 아직 유죄판결을 받지도 않은 자들이었다면서 이번 참사를 전하고 있습니다. 이 내용부터 살펴보죠.
답) 온두라스 수도 테구시갈파에서 북쪽으로 90㎞ 떨어진 코마야과 교도소에서 15일 오후 화재가 발생해 350여명이 숨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습니다. 농장 지대에 있는 교도소입니다. 경찰은 지금까지 272명의 사망자를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불이 난 교도소에는 856명 이 수용돼 있었습니다. 당국은 재소자의 방화나 전기 합선에 의해 화재가 났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대부분 감방이 문이 잠겨져 있었고 교도관들이 자리에 없어 희생자가 많이 난 것으로 보인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포스트는 AP 통신을 인용하면서 이 교도소에 수감된 많은 사람들이 재판을 기다리고 있는 사람, 용의자로 끌려와 있는 사람들이 많았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문) 워싱턴 포스트는 또 불이 난 교도소 앞에는 생사 여부를 확인하려는 재소자 가족들이 경찰과 충돌을 벌이는 장면도 보여주고 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또 하나 큰 기사로 이란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이란이 핵 능력에 큰 진전을 이룩했다고 선언하면서 일부 서방 국가에 원유수출을 줄이겠다고 위협했다죠?
답) 이란이 어제 새로운 우라늄 농축 장비인 제4세대 원심분리기를 개발했고 원심 분리기 3천개를 추가 확보했다는 점등을 내외에 과시했습니다. 이와함께 이란은 서방국에 석유판매를 줄이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문) 이란은 그러면서도 서방측에게 핵 계획에 관해 협상할 용의가 있다고 시사함으로써 혼란과 함께 때로는 상반되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하는 군요?
답) 그렇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미국 관리들이 이란의 발표가 과장인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이란의 그 같은 언행이 현 지도층이 얼마나 절박감을 느끼고 있는지를 말해주는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문) 이 신문은 또 미국의 대선 후보 경선자들이 미국 내 제조업 분야의 고용 증가를 희망적으로 보고 있다는 소식, 시진핑 중국 국가부주석의 아이오와 주 방문 소식등을 1면에 싣고 있습니다.
다음에는 뉴욕 타임스 살펴봅니다. 온두라스 교도소 화재, 서방의 제재에 대한 이란 지도층의 흥분된 반응 등을 크게 전하고 있습니다.
이 신문은 서로 다른 인종간의 결혼이 미국 사회에서 보다 너그럽게 받아들여 지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내용 좀더 소개해 주시죠?
답) 퓨 연구소의 조사결과입니다. 2010년도에 미국에서 결혼한 사람들의 15%가 혈통이 다른 인종과 결혼했다고 합니다. 이 같은 비율은 30년전에 비하면 두배로 늘어난 것입니다. 현재 미국 인구 중 타인종 결혼 비율은 8%인데요, 1980년에는 그 비율이 3%에 불과했습니다.
중요한 것은 그런 수치상의 변화도 있지만 대부분 응답자들이, ‘가족 중에 누군가가 다른 인종과 결혼한다해도 크게 문제로 느끼지 않는다’ 는 태도 변화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문) 월스트리트 저널은 미국과 아프가니스탄이 저항세력 탈레반 문제 해결을 위해 비밀 회담을 시작했다고 머리기사로 보도했습니다.
로스엔젤레스 타임스는 미국 공화당이 급여세 연장안과 함께 실업수당 지급 연장안 등에도 합의했다는 소식을 머리기사로 실었습니다.
유에스 에이 투데이 살펴보겠습니다. 미국의 노인층 빈곤과 어린이 빈곤의 심각성이 달라지고 있다는 특집을 싣고 있는데요, 어떤 내용인지 소개해 주시죠?
답) 미국의 노인 빈곤층 문제는 심각한 사회문제의 하나였습니다. 그러나 지난 30년간 노인 복지는 차츰 나아지고 경제난 때문에 자녀를 둔 빈곤층 가정은 늘어나면서 이제는 어린이 빈곤층이 더 많아졌다는 분석입니다. 현재 전국적으로 65세 이상 노인 인구 중 빈곤층으로 분류된 비율은 9%입니다. 반면 빈곤층 어린이는 22%로 돼 있습니다.
문) 미국의 빈곤층은 어떤 기준으로 분류되고 있습니까?
답) 2인 가족의 연 총 수입이 만 4천 218달러 이하이면 빈곤층으로 분류됩니다. 그러나 실제 생활에서 느끼는 어려움은 지역에 따라 상당한 차이가 있습니다.
진행자) 이상으로 유에스 헤드라인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