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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부, 북 미사일 발사 철회 거듭 촉구


빅토리아 눌런드 미 국무부 대변인 (자료사진)
빅토리아 눌런드 미 국무부 대변인 (자료사진)

미국 국무부가 북한에 장거리 미사일 발사 계획의 철회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국무부는 북한의 3차 핵실험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데 대해서도 부정적인 견해를 밝혔습니다. 정주운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 국무부는 9일 북한에 장거리 미사일 발사 계획을 철회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녹취: 빅토리아 눌런드 미 국무부 대변인] “North Korea’s launch of a missile...”

빅토리아 눌런드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매우 도발적이고 역내 안보를 위협하며, 미-북간 2.29합의 뿐 아니라 유엔 안보리 대북 결의 1718호와 1874호도 위반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눌런드 대변인은 또 미국은 북한이 미사일 발사 계획을 철회하도록 6자회담 당사국들과 협력 중이며, 6자회담 당사국들이 북한에 영향력을 행사하도록 촉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빅토리아 눌런드 미 국무부 대변인] “We believe in particular China joins us...”

미국은 특히 중국이 북한의 비핵화와 관련해 미국과 같은 입장인 것으로 믿고 있으며, 중국이 보다 효과적으로 행동하길 계속 기대하고 있다는 겁니다.
눌런드 대변인은 이어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북한 측과 직접 접촉이 있었느냐는 질문에, 북한이 미사일 발사를 할 것이라고 알려온 이후 아무런 접촉도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은 북한 주민들이 점점 더 고립되고 삶의 질이 개선되지 않고 있으며, 북한 정권이 자국을 점점 더 고립시키려 하는데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눌런드 대변인은 북한이 조만간 3차 핵실험을 실시할 가능성이 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미사일 발사와 마찬가지로 좋지 않은 생각이라며, 각국은 이와 관련해 경계를 늦추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의 소리, 정주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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