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일본인 납치 문제를 재조사하겠다는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미국 국무부가 밝혔습니다.
마크 토너 국무부 부대변인은 8일 정례브리핑에서 일본 의원들과 납치피해자 가족, 민간단체 대표들로 구성된 방문단이 전날 국무부의 커트 캠벨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와 글린 데이비스 대북정책 특별대표, 로버트 킹 북한인권특사를 만났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토너 부대변인은 일본인 납치 피해자 문제를 해결하려는 일본의 노력을 지지하기 위해 이번 면담이 이뤄졌다고 설명했습니다.
토너 부대변인은 북한이 납치 문제와 관련해 일본의 우려사항들을 즉각 해소하고 지난 2008년 납치 문제를 전면 재조사하기로 한 합의를 이행하도록 미국은 계속 북한에 압력을 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