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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 `북한 식량 상황 진지하게 검토 중’


미국 국무부의 마크 토너 부대변인은 18일 정례브리핑에서 미국은 북한의 식량 상황에 대해 알고 있으며 이 문제를 다루기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거듭 밝혔습니다.

미국은 현재 북한의 식량 상황을 진지하게 검토하고 있다는 겁니다.

토너 부대변인은 어떤 식으로든 다뤄져야 할 상황이 북한에서 벌어지고 있다는 점이 세계식량계획과 비정부기구들의 조사 결과에서 분명히 나타났다며, 북한 식량 상황에 관해 이 같은 합의가 있다는 점에 대해서는 미국과 한국도 같은 견해를 갖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토너 부대변인은 북한의 식량 수요에 대해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토너 부대변인은 미국이 세계식량계획과 비정부기구들의 보고서를 평가하고 있으며 북한의 식량 상황을 자체적으로 평가하기 위해 로버트 킹 북한인권특사를 북한에 보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는 식량 지원 문제와 관련해 반드시 거쳐야 하는 과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식량 지원 계획에 대한 적절한 관리와 식량 분배 현장에 대한 접근, 감시 등도 보장돼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토너 부대변인은 또 북한이 겪고 있는 식량난은 북한 당국의 관리 부실과 자원배분 상의 실책, 그리고 지난 2009년 미국의 식량 지원을 거부한 사실 등 북한 측에 책임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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