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서방국가들과 아랍연맹이 지지하는 시리아 사태 결의안의 문구에 대한 조정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안보리 이사국 소속 외교관들은 새로운 결의안 초안이 작성된 뒤 15개국 정부로 보내져 검토를 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비탈리 추르킨 유엔 주재 러시아 대사는 4시간의 안보리 비공개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에게, 결의안 조정이 자동적인 통과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며, 결과는 두고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수전 라이스 유엔주재 미국대사도 앞으로 고심해야 할 복잡한 사안들이 많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새로운 결의안은 러시아와 중국 등의 반대를 고려해 애초 서방 측과 아랍국가들이 제출한 내용을 상당히 완화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