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식량농업기구의 차기 사무총장에 브라질의 교수 출신인 호세 그라지아노 다 실바가 선출됐습니다.
그라지아노는 이탈리아 로마에 있는 유엔식량농업기구 본부에서 26일 실시된 2차 투표에서 스페인의 미구엘 앙겔 모라티노스 전 외무장관을 물리치고 신임 사무총장에 당선됐습니다.
식량 가격이 계속 치솟아 굶주림이 전 세계적으로 만연하고 있는 어려운 시기에 유엔식량농업기구를 이끌어가게 될 그라지아노는 아프리카 문제는 여전히 이 기구의 최우선과제가 되어야한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라지아노는 지난 2006년부터 식량난을 줄이기 위한 수단으로 가족 농장과 지역 개발에 중점을 둔 가운데 유엔식량농업기구의 중남미와 카리브해 연안 국가 대표로 일해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