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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개헌 국민투표 가결’


터키의 레젭 타입 에르도안 총리는 12일 실시된 헌법 개정안에 관한 국민투표 결과 58% 가량의 유권자들이 찬성표를 던졌다고 말했습니다.

에르도안 총리는 12일 국민투표가 실시된 지 불과 몇시간 만에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는 이번 투표에 유권자 77%-78% 가량이 참가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전국에서 4천 9백만 명의 유권자들이 등록했던 이날 투표는 1980년 군사쿠데타가 발생한 지 30주년이 되는 날에 실시됐습니다.

유권자들은 26개의 개혁조치들이 담긴 포괄적인 헌법 개정안에 대해 단순히 찬반 투표를 던졌습니다. 터키 정부는 새로 개정된 헌법 조항들은 유럽연합의 규범을 보다 더 잘 따르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 같은 개정은 터키가 유럽연합에 가입하기 위한 열쇠로 간주되고 있습니다.

한편 이날 여러 도시들에서는 폭력으로 투표에 차질을 빚기도 했습니다. 주요 쿠르드 야당은 개정헌법이 쿠르드족 문제를 다루지 않고 있다는 이유를 들면서 쿠르드족들에게 투표에 참여하지 말것을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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