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반군이 정부군의 공격을 받고 북서부 알-하파 부근에서 후퇴했다고 시리아 인권단체가 밝혔습니다.
영국에 본부를 둔 시리아인권관측소는 오늘 시리아 정부 군이 헬리콥터와 탱크로 공격을 가한 라타키아 알-하파 마을에서 반군이 철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앞서 미 국무부는 지난 11일,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의 정부군이 알-하파 마을에서 대량학살을 자행할 준비를 하고 있을 가능성을 제기했었습니다.
그러나 시리아 외무부는 어제 국영방송을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미국의 주장은 시리아에 대한 내정간섭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또 미국의 주장에 따라 반군의 공격이 증가하고 있다며, 미국이 테러분자들을 계속 지원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한편 시리아인권관측소는 어제 알레포 등지에서의 교전으로 64명 이상이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