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의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은 시리아에 평화를 가져오기 위한 어떤 진솔한 노력도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시리아군이 탱크를 앞세워 반정부 시위 거점 도시인 홈즈와 이드리브를 다시 공격했습니다.
10일 인터넷에 올려진 동영상에는 시리아 북서부의 이드리브 시에서 검은 연기가 올라오고 민간인들이 소지품을 움켜쥔 채 달리고 있는 모습이 소개됐습니다. 지난 9일 교전 이후 홈즈 시의 모습을 담은 동영상에서는 가옥들이 파괴돼 있었습니다.
시리아 군의 이번 공격은 아사드 대통령이 수도 다마스쿠스에서 코피 아난 전 유엔 사무총장과 만난 뒤 이뤄진 것입니다. 시리아 관영매체들은 아사드 대통령이 무력충돌을 끝내기 위한 노력을 지지한다면서도 테러분자들이 거리에서 혼란을 야기하는 한 정치적 해결은 있을 수 없다고 경고했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