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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턴, 시리아 대통령 퇴진 요구


시리아 제재 결의안에 대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표결이 4일 열린 가운데 손을 들어 찬성을 표시하는 호세 필리프 모라이스 카브랄 유엔 주재 포르투갈 대사(좌), 바소 상쿠 유엔 주재 남아프리카공화국 대사(우)와 반대 의사를 표시하는 비탈리 추르킨 유엔 주재 러시아 대사는 정면을 응시한 채 거부권을 행사하고 있다.
시리아 제재 결의안에 대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표결이 4일 열린 가운데 손을 들어 찬성을 표시하는 호세 필리프 모라이스 카브랄 유엔 주재 포르투갈 대사(좌), 바소 상쿠 유엔 주재 남아프리카공화국 대사(우)와 반대 의사를 표시하는 비탈리 추르킨 유엔 주재 러시아 대사는 정면을 응시한 채 거부권을 행사하고 있다.

미국의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은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에게 반정부 시위자들에 대한 유혈 진압을 끝내고 권좌에서 물러나 시리아가 민주적 동반자 관계가 돼 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클린턴 미 국무장관은 5일 불가리아의 수도 소피아에서 러시아와 중국이 유엔 안보리의 결의안에 거부권을 행사한 것과 관련해 이는 아랍 연맹 회원국들이 전적으로 지지한 계획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클린턴 장관은 특히 러시아와 중국의 이번 거부권은 매우 치졸한 것이었다며 전 세계 다른 국가들은 시리아의 내전을 부추기는 자금과 무기 제공을 차단시키기 위한 노력을 벌이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와 함께 아랍 연맹의 나빌 엘라라비 사무총장은 러시아와 중국이 비록 거부권을 행사하더라도 아랍 연맹의 의지를 꺾을 수는 없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리아 사태 해결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중동 국가들 가운데 시리아와 가장 우호적 관계인 러시아는 유엔의 이번 결의안이 반정부 시위대에 편향돼 있다는 이유로 거부권을 행사했으며 중국은 러시아의 이 같은 입장에 동조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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