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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무부, `대북 영양지원문제 계속 다루기 원해’


빅토리아 눌런드 미국무부 대변인 (자료사진)
빅토리아 눌런드 미국무부 대변인 (자료사진)

미국은 대북 영양 지원과 후속 미-북 회담 문제를 계속 다뤄나가길 원한다고 미 국무부가 밝혔습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발표 직후 뉴욕채널을 통해 양측이 접촉한 뒤 나온 발언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김연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빅토리아 눌런드 국무부 대변인은 21일 정례브리핑에서 미국이 지난 19일 뉴욕채널을 통해 북한 측과 전화통화를 가졌다고 밝혔습니다.

대북 영양 지원을 결정하기 위해 미국이 확보하려는 정보가 무엇인지 북한 측에 거듭 알려줬다는 겁니다

이밖에도 3차 미-북 고위급 회담의 일정을 잡기 전에 미국이 무엇을 기대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도 북측에 알렸다고 눌런드 대변인은 말했습니다.

눌런드 대변인은 김정일 위원장 사망 직후 이뤄진 미-북 접촉을 대화 지속을 위한 좋은 신호로 봐도 돼냐는 질문에, 미국은 계속해서 대북 영양 지원과 후속 미-북 회담 문제를 다뤄나가길 원한다고 답했습니다.

눌런드 대변인은 그러나 이번 접촉에서 북측 관계자가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이후 평양으로부터 새로 지시받은 바가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눌런드 대변인은 이어 미국도 북한이 애도기간임을 존중한다면서도 공은 북한 쪽에 넘어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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