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이명박 대통령이 다음 달 1일부터 닷새간 러시아를 방문합니다.
청와대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11월2일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북 핵 문제 등 한반도와 지역정세, 그리고 양국간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특히 두 정상은 남북한과 러시아를 잇는 천연가스관 건설 방안에 대해서도 협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앞서 한국 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임성남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오는 26일부터 2박3일간 모스크바를 방문해 러시아 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알렉세이 바라다브킨 외교부 아태담당 차관과 협의를 갖습니다.
임 본부장은 이 자리에서 2차 남북 비핵화 회담 결과를 설명하고 미-북 고위급 대화 결과를 토대로 북 핵 대응 방안을 협의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