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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통신] 한국 정치권 내년 국회의원 선거와 대선 앞두고 떠들썩


한국 정치권에는 내년도 국회의원 선거와 대통령 선거 바람이 벌써 불어 닥치고 있습니다. 증권 코스피 지수가 1900선을 회복하며 안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오늘 한국에선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서울 김현주 기자를 연결해서 자세히 알아봅니다.

앵커: 한국에선 내년은 국회의원과 대통령 선거가 잇달아 열리는 그야말로 선거의 해인데, 벌써부터 정치권이 들썩이고 있죠. 일부 지역에선 내년도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한다고 군수가 사퇴하겠다고 나서기도 했네요. 정치권 소식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네 전라남도 강진 황주홍 군수가 오늘 기자회견을 갖고 내년에 출마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다음달 14일 쯤에 군수직을 그만두겠다고 말했습니다. 황주홍 군수는 3선 군수인데 4년 임기 가운데 1년 5개월 만에 그만두겠다고 나선 겁니다.

아직 발표를 하지 않았지만, 군수보다는 국회의원 쪽에 마음을 두고 저울질을 하는 단체장들이 서삼석 무안 군수 등 서너 명이 더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렇게 단체장이 그만두면 다시 선거를 해서 새 군수를 뽑아야 하는데 선거 비용만 한 명에 5억 원 정도가 들어야 합니다. 보궐 선거는 내년도 총선과 함께 치러질 예정입니다.

앵커; 얼마 전에는 외교관이 내년에 출마한다고 사표를 내고 귀국한 경우도 있었죠

기자:네 김석기 주 오사카 총영사입니다. 김 전 오사카 총영사는 지난주에 사의를 표명하고 이미 한국으로 돌아왔습니다. 외교통상부는 후임자를 급히 물색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전총영사는 지난 2월에 오사카 총영사로 임명이 돼서 8개월 여 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맡은 일을 제대로 하지도 않고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한다며 갑자기 일을 그만두는 공직자들을 보는 국민들의 시선은 곱지 만은 않습니다.

앵커: 정치권에서는 당을 합친다. 새로 만든다 여러가지 이야기가 많군요. 구체적인 움직임은 어떤게있나요

기자 :네 야권 쪽에선 통합 움직임이 상당히 가시화 되고 있습니다. 아직 제1야당인 민주당의 입장이 분명이 정리되지 않고 있지만 민노당 등 소규모 당들이 먼저 통합 움직임을 시작했습니다.

한나라당에서는 박근혜 전대표를 중심으로 한 새로운 당이 만들어 져야 한다는 신당론이 불거졌습니다.

일단 박 전대표와 측근들은 강하게 부인을 했습니다.

오늘 경상북도 구미시에서 열린 박정희 전대통령탄신제에 참석한 박 전대표는 기자들에게 신당설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단호하게 부인 했습니다.

그러나 한편에선 지금은 아니라는 이야기라며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는 않는 의견도 있습니다.

한나라당내에 잠재적 대통령 후보들인 김문수 경기도 지사나 정몽준 전 한나라당 대표 등은 최근 박 전대표를 견제하는 발언을 자주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국회의원 선거 등을 둘러싸고 당내에 불협화음이 커질 경우 어떤 선택이 필요할지 알 수 없다는 겁니다.

지금은 여당이나 야당 모두 민감한 사안들을 미국과 한국간의 자유무역협정 비준 처리 이후로 미뤄놓은 상태입니다. 비준문제가 해결되자 마자 봇물 터지 듯 쏟아져 나올 문제들이 산적해 있습니다.

앵커: 최근 국제 경제 위기로 한국 증권시장도 불안한 장세가 이어졌는데 오늘 지수는 어땠나요

기자: 시장이 빠르게 안정되면서 코스피 지수가 1900선을 회복했습니다. 오늘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39.36 포인트가 올라 1902.81 포인트에 마감했습니다.

미국 소비심리비표가 좋게 나왔고 이탈리아도 경제개혁안을 마련했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안정시킨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코스피 지수가 뭔지 잠깐 설명 드리면 한국 주식시장의 종합주가지수인데요, 주식가격의 변동상황을 종합적으로 볼 수 있게 한 지표입니다. 쉽게 말하면 코스피 지수가 올라가면 전체주식시가가 올라가 경제에도 좋은 영향을 미치고 떨어지면 나쁜 영향을 준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앵커: 가습기에 쓰는 살균제에 폐가 굳어 사망하게 성분이 들어있다는 충격적인 뉴스가 있던데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많은 사람들을 공포로 몰아넣었던 원인 불명의 폐 손상이 가습기에 쓰는 살균제 때문 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한국보건복지부는 지난 11일 질병관리본부의 실험과 전문가들의 검토를 거쳐 가습기 살균제의 위험성이 확인 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실험에서 확인된 성분이 들어있는 6종의 가습기 살균제들은 한 달 안에 다 수거하도록 각 업체에 명령했습니다. 지식경제부도 내일부터 수거명령 제품과 제조사 정보를 제품 안전포털시스템에 공개하고 판매를 원천 차단하기로 했습니다. 또 관련부서가 참여하는 정부 합동연구팀을 만들어 다른 생활화학가정용품의 안전성 검증에도 나서기로 했습니다 .

앵커: 가습기는 가정에서 많이 쓰는 제품인데 살균제는 어떻게 쓰는 것인가요

기자; 네 가습기에 넣는 물에 조금씩 섞어서 쓰는 겁니다. 가습기는 자주 청소를 해주지 않으면 세균이 번식하기 쉬워 오히려 몸에 해롭다고 합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세균이 번식하는 걸 예방 하기 위해 살균제를 썼습니다.

가습기 살균제를 써서 폐가 손상된 환자들은 평균적으로 한 달에 1병 약 820cc 정도의 살균제를 썼다고 질병관리 본부는 밝혔습니다.

질병안전관리본부방은 이번에 수거대상이 된 제품이 외에도 가습기 살균제는 사용하지 말 것을 강력히 권고했습니다

앵커: 컨슈머리포트는 미국의 권위있는 소비자 잡지인데요 삼성전자의 스마트 폰이 최고의 제품으로 선정이 됐네요

기자: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갤럭시S2’ 가 미국 컨슈머리포트지의 스마트폰 평가에서 최고 제품으로 선정 됐습니다.

‘갤럭시S2’ 화질, 사용성, 메시지하기 등에서 모두 최고점인 엑설런트를 ,전화와 카메라 배터리 등의 성능평가에서도 좋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업계관계자는 이번 컨슈머리포트 평가는 ‘갤럭시S2’를 미국시장에서 파는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 분명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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