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코피 아난 유엔 특사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제출한 시리아 평화 계획에 조건부 지지 의사를 밝혔습니다.
러시아의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은 20일 모스크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유엔 안보리가 시리아 사태 해결을 위한 코피 아난 특사의 노력을 지지해야 하는 것으로 믿는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그러나 어떤 유엔 안보리 성명이나 결의안도 바샤르 알 아사드 대통령 정부에 대한 최후 통첩이 돼서는 안된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아난 특사는 지난 18일, 5명으로 구성된 국제 전문가 팀을 시리아에 보내 정부군과 반군 사이에 정전을 모색하도록 했습니다.
아난 특사는 이달 초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과 직접 만나 평화계획을 논의했으나 이에 관한 내용을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러시아, 아난특사 제안에 조건부 지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