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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 테러 희생자 추모비 건립


테러에 대비해 순찰 중인 뉴욕 경찰
테러에 대비해 순찰 중인 뉴욕 경찰

9·11테러 당시 테러범에 맞서 저항하다 추락한 유나이티드 항공 승객과 승무원을 기리는 추모비가 10일 건립됐습니다.

이날 펜실바니아 생크스빌에서는 미국의 전직 대통령 조지 부시와 빌 클린턴 그리고 조 바이든 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추모비 제막식이 열렸습니다. 제막식에서는 희생자들의 이름이 하나씩 불리워졌습니다.이날 행사에는 희생자 유가족등 4천명이 참석했습니다.

9.11 당시 대통령이었던 조지 부시 전 대통령은 제막식에서 “9·11의 교훈은 악은 실재한다는 것이고, 용기도 실재한다는 것”이라고 테러범들에 끝까지 저항했던 승객과 승무원 40명을 기렸습니다.

조 바이든 부통령도 “희생된 승객과 승무원의 이름은 기념비 뿐 아니라 미국 역사에도 새겨졌다”면서 “우리는 그들을 기리고 우리의 조국과 역사, 미래를 생각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워싱턴에서는 바락 오바마 대통령이 9.11 테러 10주년을 맞아 라디오 주례 연설을 통해 테러와 맞서싸운 민간인과 군인들을 기렸습니다.

이어 오바마 대통령은 영부인 미셸 여사와 함께 알링톤 국립묘지를 찾아 이라크와 아프간 전쟁에서 숨진 미군 장병의 명복을 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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