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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 ‘북한 태도 보고 미-북 추가 대화, 6자회담 재개 결정’


뉴욕을 방문할 예정인 김계관 북한 외무성 제1부상 (자료사진)
뉴욕을 방문할 예정인 김계관 북한 외무성 제1부상 (자료사진)

미국 국무부는 주말로 예정된 북한과의 양자회담이 예비회의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핵 문제에 대한 북한의 태도를 보고 미-북 간 대화 진전이나 6자회담 재개 문제를 결정하겠다는 겁니다. 윤국한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미국 국무부의 빅토리아 눌런드 대변인은 25일 정례브리핑에서 주말로 예정된 미-북 간 회담에 대한 미국 정부의 입장을 다시 한 번 자세히 밝혔습니다.

“We see this as a preliminary session where we’re going to…”

미국은 이번 회담을 예비회의로 보고 있으며, 이를 통해 북한에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를 매우 분명하게 제시할 예정이라는 설명입니다.

눌런드 대변인은 좀더 구체적으로, 6자회담 재개 뿐아니라 미국과 북한 간 직접대화를 개선하기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북한 측에 분명히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눌런드 대변인은 특히 미국이 북한의 비핵화 의지에 관심을 갖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We are particularly interested in hearing them reaffirm that…”

북한이 국제적인 의무를 이행하고 비핵화를 위한 구체적이고 돌이킬 수 없는 조치를 취할 준비가 돼 있는지 밝힐지에 관심을 두고 있다는 겁니다.

한편 눌런드 대변인은 미국이 현 시점에서 김계관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을 초청해 미-북 간 대화에 나선 것은 `남북회담 직후인 지금이 시기적으로 적절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눌런드 대변인은 또 이번 미-북 회담은 오는 28일이나 29일 뉴욕에서 열리며, 북한 대표로 참석하는 김계관 부상이 워싱턴을 방문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김계관 부상은 26일 베이징에서 리근 외무성 미국국장 등과 함께 뉴욕행 중국국제항공에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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