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셔널 저널’은 최근 ‘차기 미국 대통령의 10대 외교정책 도전 (Foreign Policy Challenges for the Next President)’ 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북한을 전세계 10대 국가안보 위험지역 (National Security Hotspot)으로 지목했습니다. 북한은 전세계에서 가장 폐쇄적이고 고립돼 있으며, 가장 위험한 나라 가운데 하나라는 것입니다.
이 잡지는 특히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수수께끼 같은 지도자’로 지칭하면서, 그의 억압적인 정권은 한국과 위험한 군사 대결을 계속하고, 핵무기 개발을 추구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북한이 지난 해 한국 해군의 초계함 천안함을 어뢰로 침몰시켜 46명의 해군 장병들을 사망하게 하고, 한국 서해의 연평도에 포격을 가해 한국 해병 2명과 민간인 2명이 사망한 사실을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같은 북한의 도발에 대해 한국은 지난 해 대응을 자제했지만 북한의 추가 도발에 대해서는 응징을 다짐했다며, 이로 인해 한반도에서의 군사적 충돌 가능성에 대해 미국과 일본 정부 관계자들은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내셔널 저널’은 또 북한이 추가 도발을 계속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북한은 2011년 현재 도발을 감행하지 않고 잠잠하며, 지난 달에는 미국과의 대화를 재개했지만, 당시 아시아를 순방 중이던 리언 파네타 국방장관은 미-북 대화에 회의적인 입장을 밝히고, 북한이 무모한 도발을 계속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는 것입니다.
'내셔널 저널’은 북한 외에 소말리아, 예멘, 시리아, 이스라엘, 이라크, 이란, 아프가니스탄, 파키스탄, 중국 등을 차기 미국 대통령이 다뤄야할 어려운 외교정책 도전으로 꼽았습니다.
북한은 차기 미국 대통령이 다뤄야할 어려운 외교정책 도전 가운데 하나라고 미국의 정치전문 주간지 '내셔널 저널 (National Journal)’이 보도했습니다. 유미정 기자가 전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