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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루스만, 북한에 일본 납북자 재조사 촉구


마르주키 다루스만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 (자료사진)
마르주키 다루스만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 (자료사진)

북한은 2008년 일본과 약속한 납북자 문제 재조사를 이행해야 한다고 마르주키 다루스만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이 촉구했습니다.

다루스만 보고관은 28일 도쿄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납북자 사안은 북한의 인권 상황과 긴밀히 연관돼 있다며, 가해자들을 재판에 회부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인도네시아 검찰총장 출신의 다루스만 보고관은 납북자 문제가 일본 뿐 아니라 한국, 레바논, 태국 등 여러 나라가 관련된 국제 문제라며 국제사회가 함께 이 문제를 제기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다루스만 보고관은 이날 북한의 식량난 등 인도적 상황에 대해 크게 우려를 표명하며 북한 정부가 인민의 인권을 존중하는 조치를 광범위하게 취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 정부는 고립을 자초하지 말고 국제사회와 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다루스만 보고관은 지난 나흘간 일본 고위 관리들과 납북자 가족, 북한에서 탈출한 북송 재일한인들을 면담한 뒤 이날 출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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