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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새지도부 남-북-러 가스관 지지”


러시아 국내 가스관 공사 현장 (자료사진)
러시아 국내 가스관 공사 현장 (자료사진)

북한의 새 지도부는 남북한과 러시아를 잇는 가스관 사업을 지지하고 있다고 북한주재 러시아 대사가 밝혔습니다. 김연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발레리 수히닌 평양주재 러시아 대사는 지난 2일 러시아 `인테르팍스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의 새 지도부가 러시아와의 기존 합의들을 지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수히닌 대사는 특히 북한의 새 지도부는 남북한과 러시아를 잇는 가스관 사업을 이행할 준비가 돼 있다며, 러시아 국영 가스회사 가즈프롬과 북한 석유성 간에 실무 접촉이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사업은 남북한을 잇는 가스관이 원할하게 운영될 것이라는 보장이 있어야 하지만 아직은 시작단계에 머물러 있다고 말했습니다.

수히닌 대사는 북한과 러시아의 시범 철도사업도 중단없이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러시아의 하산과 북한의 라선을 잇는 52킬로미터 구간의 철도 연결공사가 올해 완공될 것이라는 겁니다. 그러나 러시아와 남북한 세 나라의 송전망을 연결하는 사업은 논의 단계에 머물러 있다고 말했습니다.

수히닌 대사는 또 러시아와 북한이 지난 해 정상회담을 가진 사실을 강조하고, 앞으로 정상회담이 다시 열릴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의 소리 김연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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