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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FBI, 사상 최대 규모의 마피아 조직 소탕 작전


미국 마피아 조직 라 코사 노스트라, 일곱 계파 일당 127명이 검거됐습니다. 이들은 살인, 불법 도박 등의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미국 연방 법무부, 에릭 홀더 장관은 미 범죄 수사국, FBI가 사상 최대 규모의 일일 마피아 조직 소탕 작전을 통해 127명을 체포했다고 20일 발표했습니다. 홀더 장관은 단 하루 동안의 검거로는 FBI 사상 최대 규모라고 강조하고 이들은 살인과, 방화, 마약 밀거래, 금품 강탈, 불법 도박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홀더 장관은 이번에 검거된 마피아 일당은 뉴욕과, 뉴저지, 로드 아일랜드 등 미 동북부 지역에서 범죄활동을 벌여 온 이탈리아 계 마피아 조직, 일곱 계파의 우두머리 급과 하급 조직원 등이라고 덧붙였습니다.


"Today's arrests mark an important and encouraging step

홀더 장관은 이번 대규모 검거는 마피아 조직, 라 코사 노스트라의 범죄활동 소탕을 위한 중요하고도 고무적인 성과라고 평가했습니다. 홀더 장관은 그러나 조직범죄 집단이 완전히 소탕되려면 아직 멀었다고 지적하고 조직 범죄 집단 소탕은 계속 최우선적인 법 집행 목표라고 강조했습니다.

FBI 뉴욕지부의 제니스 페다리크 지부장은 이번 검거 성과는 FBI가 마피아 조직 내부자들의 협조를 유도하는 등 여러 해에 걸친 수사의 결과물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마피아 조직원들은 검거되더라도 철저히 입을 열지 않는 이른바 침묵서약을 지키는 것을 전통으로 하지만 서서히 그 같은 전통이 깨지면서 법 집행 당국에 유리한 쪽으로 상황이 기울어지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고 페다리크 지부장은 지적했습니다.

페다리크 뉴욕 지부장은 또한 법원의 도청 허용과 마피아 조직 내부 협조자들과의 수 많은 제보 녹음 등이 이번 검거를 뒷받침했다고 밝혔습니다.


"We have often noted that the mob's reason for being

페다리크 지부장은 마피아 범죄집단이 폭력을 별로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실상은 마피아 조직원들은 돈 되는 일이면 무슨 일에건 폭력사용을 주저하지 않는다고 지적했습니다. 마피아 집단이 과거와 달리 폭력을 덜 쓰는 것처럼 보인 것은 이번 검거와 기소 내용에 비추어 사실과 다르다는 설명입니다.

또한 일부 전문가들은 마피아의 침묵서약 전통이 사라진 것 처럼 보이지만 절대로 그렇지 않다면서 그들은 시대에 따라 새롭게 변신하는 능력을 지니고 있다고 지적합니다.

에릭 홀더 법무장관은 미국에서 조직 범죄집단이 약화되고 활동 범위도 과거처럼 전국적인 규모는 아니더라도 그들에 의한 위협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라고 지적했습니다.


"… a major threat to the economic well-being of this

조직범죄 집단은 폭력 조직일 뿐 아니라 미국의 경제적 복지에 커다란 위협이 되고 있어 계속해서 감시해야 할 대상이라는 설명입니다. FBI 수사관들은 20일 새벽에 전개된 마피아 검거작전은 순조롭게 진행됐다면서 대부분 조직원들이 집에서 검거됐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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