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형사법원의 루이스 모레노-오캄포 수석 검사가 리비아의 지도자인 무아마르 가다피와 그의 아들인 사이프 알-이슬람 가다피, 리비아 정보 당국의 압둘라 알-사누시 국장에 대한 체포 영장 발부를 판사들에 요청했습니다.
오캄포 검사는 16일 네덜란드 헤이그의 국제형사법원에서 이들 3명이 리비아 지도자들의 권력유지를 위해 범죄를 저질렀다는 직접적 증거를 수집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증거는 무아마르 가다피가 리비아에서 민간인들에 대한 공격을 직접 지시했음을 보여준다고 오캄포 검사는 덧붙였습니다.
한편, 리비아의 바그다디 알-마흐무디 총리는 정전을 제안했습니다.
마흐무디 총리는 15일 리비아의 수도 트리폴리에서 유엔의 압둘 일라 카티브 특사와 만난 뒤 정전을 촉구했습니다.
마흐무디 총리의 이 같은 요청은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가 튀니지 국경 인근의 서부 도시인 주와라를 공습했다고 리비아 관영 텔레비전 방송이 보도한 가운데 나온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