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한국 대통령의 외교안보 핵심참모인 청와대 김태효 대외전략비서관이 미국을 방문 중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김 비서관은 백악관의 요청에 따라 지난 2월 이후 4개월만에 미국을 방문했고 이번 주말까지 워싱턴에서 백악관과 국무부 국방부 인사들과 만나 대북 식량지원과 남북관계 해법 그리고 미한 자유무역협정 문제 등을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청와대 측은 김 비서관의 이번 방미가 24일 미-한 외교장관 회담 내용을 사전 조율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 비서관은 북한이 이달 초 폭로한 한국과의 비공개 접촉에서 한국측 대표로 나왔다고 밝힌 인물로, 미국 방문 때마다 미국과 한국 간 주요 외교 안보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메신저 역할을 맡아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