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의 수도 뉴델리에서 경찰이 티베트 망명자들에 대한 강경 진압을 시작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뉴델리에서는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의 인도 방문을 앞두고 티베트 불교 승려가 이번 주 초 중국 정부의 티베트 탄압에 반대하며 분신자살을 시도했습니다.
인도의 `힌두스탄 타임스’ 신문에 따르면, 인도 정부는 또 다른 분신 자살을 막기 위해 어제 저녁 수 백 명의 티베트 운동가들을 자택 구금 또는 수감했습니다.
국제 인권단체들에 따르면 올 들어 모두 30명의 티베트 불교 승려가 중국 정부의 탄압에 항의해 분신자살을 시도했습니다.
중국은 티베트가 역사적으로 자국 영토라고 주장하지만, 티베트인들은 이를 부인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