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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단체, 헝가리의 슬러지 저수조 몇 달 전부터 새고 있었다고 주장


알루미나 슬러지 저수조 붕괴로 피해를 입은 마을
알루미나 슬러지 저수조 붕괴로 피해를 입은 마을

독성 물질 유출 사고를 낸 헝가리의 알루미늄 공장 슬러지 저수조는 이미 몇 달 전부터 새고 있었다고 한 환경보호 단체가 밝혔습니다.

스위스에 본부를 둔 환경단체 WWF는 9일 여러 마을을 침수시켰던 독성 물질의 유출 재앙은 피할 수 있었다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WWF측은 지난 6월에 촬영돼 자신들의 인터넷 사이트인 ‘클리어리’ 에 올려져 있는 항공사진들을 보면 슬러지 저수조에서 독성 진흙이 새고 있음을 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단체 대표는 당국의 감독 태만과 시설 관리에 대한 미약한 규정이 이번 사고를 불러왔다고 지적했습니다.

오르반 빅토르 헝가리 국무총리는 9일, 사고를 낸 저수조 벽에 육안으로 확인될 정도의 균열이 생겨 있었고 붕괴 위험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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