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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니 비사우 대통령 선거 별탈없이 진행


아프리카 서부의 작은 나라인 기니 비사우에서 18일 새로운 대통령을 선출하기 위한 선거가 실시됐습니다.

모두 9명의 후보가 출사표를 던진 이번 대선의 결과는 일주일쯤 뒤에 나올 것으로 전망됩니다.

최근까지 각종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린 후보는 쿰바 얄라 전 대통령으로, 그는 지난 2003년 쿠데타로 정권을 장악한 바 있습니다.

또 카를로스 고메스 주니어 총리도 사표를 내고 이번 대통령 선거에 뛰어들었습니다.

기니 비사우 국민들은 이번 선거를 통해 당선되는 새 대통령이 마약 교역의 중심지라는 오명을 떨쳐 내고 더 이상 민간과 군부 세력이 다투지 않으며 국가 안정을 이뤄주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포르투갈의 식민지였던 기니 비사우는 지난 1974년 독립했으나 독재 정권과 3번의 쿠데타, 대통령 사망 사건 등으로 홍역을 치르며, 지금껏 5명의 대통령이 바뀌는 동안 한번도 임기를 제대로 채우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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