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 가능 링크

그리스 의회, 긴축재정안 수용 합의


그리스 총리 루카스 파파데모스(왼쪽)와 그리스 의회 지도자들
그리스 총리 루카스 파파데모스(왼쪽)와 그리스 의회 지도자들

그리스 의원들은 국제 채권자들이 요구하는 수준의 긴축 법안들에 대해 의견 일치에 접근했다고 밝혔습니다.

의회는 전날 밤샘 논쟁 끝에 은퇴자 연금을 대폭 삭감하고 근로자들의 임금을 최소 22%까지 낮추는가 하면, 정부의 일자리는 1만5천개를 없애기로 했습니다.

또 루카스 파파데모스 그리스 총리와 그의 연립세력 정치인들은 채권단과 지난 수주 동안 논의한 끝에 정부 지출을 삭감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그리스 정부와 의회의 이 같은 긴축 재정 움직임은 노동계의 대규모 반대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그리스 노동계는 이번 금요일과 토요일 대규모 시위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에반겔로스 베니젤로스 그리스 재무장관은 벨기에의 수도 브룻셀로 향해 유럽의 다른 재무장관들과 만나고 있습니다. 이는 그리스가 곧 1천720억 달러에 이르는 2차 구제금융 지원을 받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리스 정부는 앞서 민간 채권단과는 채무 규모를 1천320억 달러 줄이는 방안에 합의했습니다. 이는 전체 채무액의 70%에 해당하는 수준입니다.

XS
SM
MD
L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