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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덤하우스 '북한 최악 언론탄압국'


This 1,200 AD drawing, found on an open bluff in Alabama, depicts an anthropomorphic figure and two circles. Drawings found in the open air were almost always painted red. (Photo: Jan Simek, Alan Cressler, Nicholas Herrmann and Sarah Sherwood / Antiquity
This 1,200 AD drawing, found on an open bluff in Alabama, depicts an anthropomorphic figure and two circles. Drawings found in the open air were almost always painted red. (Photo: Jan Simek, Alan Cressler, Nicholas Herrmann and Sarah Sherwood / Antiquity

북한이 또다시 세계 최악의 언론 탄압국 명단에 올랐습니다. 미국의 국제 인권단체인 프리덤 하우스가 발표한 2012 국제 언론자유 보고서 내용을 김영권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프리덤 하우스는 북한의 언론자유 상황이 전세계 197개 나라 가운데 최악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단체는 1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북한은 최하 점수인 97점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점수는 정부의 간섭 없이 독립적으로 소식을 전하는 언론이 전혀 없거나 거의 작동하지 않는 것을 의미합니다.

프리덤 하우스는 언론자유가 최악인 나라의 점수를 1백 점으로 해서 점수가 낮을수록 언론자유 상황이 양호한 나라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북한은 이 단체가 1980년부터 발표하고 있는 언론자유 보고서에서 매년 바닥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보고서를 작성한 카린 카레카르 국장은 1일 ‘미국의 소리’ 방송에 북한의 언론 상황에 변화가 없어 올해 보고서에서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카레카르 국장] “In North Korea, there haven’t been…

북한에서는 언론에 대한 극도의 통제와 외보 정보에 대한 엄격한 검열 등 최악의 언론 탄압이 계속되고 있다는 겁니다.

카레카르 국장은 30년이 넘는 역사를 갖고 있는 이 보고서가 갖는 국제적 영향력이 상당하다며, 북한 정부가 이를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카레카르 국장] “We’ve been doing it for 30 years…

전세계 많은 나라들이 대외 원조를 결정하거나 민간 기업들이 투자를 결정할 때 프리덤 하우스의 언론자유 보고서를 중요하게 참조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한편 북한 다음으로 투르크메니스탄과 우즈베키스탄이 각각 96점과 95점으로 최악의 언론탄압국 2, 3위를 기록했다고 프리덤 하우스는 밝혔습니다. 그 뒤를 에리토리아와 벨라루스, 이란, 적도기니, 쿠바, 시리아가 이었습니다.

반면 북유럽 나라인 핀란드와 노르웨이, 스웨덴이 10점으로 언론자유가 가장 잘 보장되는 나라로 뽑혔고, 미국은 18점으로 22위, 한국은 32점으로 68위, 중국은 85점을 받아 187위를 기록했습니다.

프리덤 하우스는 지난 해 리비아와 튀니지, 이집트 독재정권의 붕괴와 버마, 인도네시아 등 일부 나라들의 개혁적 행보 등으로 1980년 첫 보고서 발표 이후 전세계 언론자유 상황에 가장 인상적인 변화가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의 소리 김영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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