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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 구호단체 대북예산 100만 달러 책정


프랑스의 구호단체 ‘프리미어 어전스’가 올해 북한에 1백만 달러에 상당하는 지원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이 단체는 염소 목장을 통해 북한 주민들에게 영양을 제공하고, 병원 개보수 활동을 주로 펼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조은정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프랑스의 구호단체인 ‘프리미어 어전스’는 올해 약 80만 유로, 미화 1백만 달러 예산으로 북한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단체의 프레드릭 파스칼 아시아 국장은 3일 ‘미국의 소리’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전체 예산 중 50만 유로는 황해남도 해주에서의 식량안보 사업에 사용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파스칼 국장은 해주에 염소 목장을 짓고, 인근 고아원과 유치원의 5살 미만 어린이 1만5천여 명에게 염소 우유와 콩 우유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농장 일꾼들과 마을 주민 1만5천 여명에게도 별도의 식량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프리미어 어전스는 2009년부터 3년간 평양과 황해북도 연탄, 평안북도 곽산 등 7개 지역 농장에서 토끼 사육을 지원하다 올해 1월부터 염소 사육으로 전환했습니다.

프리미어 어전스는 염소 농장 지원을 위해 유럽연합으로부터 2012년부터 3년간 총 120만 유로를 제공받기로 했습니다.

한편 프리미어 어전스는 북한에 대한 의료 지원도 계속할 계획이라고 파스칼 국장은 밝혔습니다.

올해 10월까지 30만 유로를 들여 함경남도 함흥시의 병원 두 곳을 지원한다는 설명입니다.

파스칼 국장은 두 병원에 앰뷸런스와 X선 스캐너, 초음파 장비를 지원하고 의료진에게 선진 기술을 전수하는 한편, 건물을 개보수하고 전기 설비를 완공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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