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가 앞으로 며칠 안에 북한에 ‘프랑스 협력사무소’를 연다고 프랑스 외무부가 밝혔습니다.
프랑스 외무부는 29일 대변인 성명을 통해 북한 내 사무소 개설은 문화와 인도주의 부문의 필요를 고려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평양 주재 ‘프랑스 협력사무소’는 외교관이면서 문화협력 분야 전문가인 올리비에 배세 씨가 이끌 것이라고 성명은 밝혔습니다.
성명은 ‘프랑스 협력사무소’의 임무는 두 가지라며, 모든 종류의 제한으로 큰 타격을 받아 온 북한 주민들에 대한 지원을 돕고 언어와 교육, 문화 분야의 협력 활동을 계속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워싱턴주재 프랑스대사관의 루이스 배시 홍보 담당 참사관은 30일 ‘미국의 소리’ 방송에 북한 내 사무소를 여는 시점은 다음 주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습니다.
배시 참사관은 또 사무소를 여는 과정에서 미국과 한국, 일본과 협의했다고 말했습니다.
프랑스는 유럽연합 회원국 가운데 에스토니아와 함께 유일하게 북한과 공식 외교관계를 맺고 있지 않습니다.
프랑스 정부가 며칠 안에 북한에 사무소를 개설합니다. 정주운 기자가 보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