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기대를 모아온 2026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축구 대회가 화려한 개막식과 함께 11일 막을 올립니다. 이어 공동 개최국인 멕시코와 남아프리카공화국이 맞붙는 대회 개막전이 열릴 예정입니다.
경기에 앞서 팬들과 대회 관계자들, 그리고 전 세계 시청자들은 음악계 슈퍼스타들의 공연을 즐기게 됩니다. 이 가운데 샤키라와 버나 보이는 FIFA 월드컵 공식 주제가인 ‘다이 다이(Dai Dai)’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FIFA에 따르면, 이 노래는 대회 종료 시점까지 1억 달러를 모금해 전 세계 어린이들에게 양질의 교육과 축구 참여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멕시코계 미국인 배우 셀마 헤이엑은 2026 FIFA 월드컵 홍보대사 자격으로 경기장에 나서 멕시코를 찾은 팬들을 환영할 예정입니다.
반면 클라우디아 샤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은 개막전에 참석하지 않을 예정입니다. 샤인바움 대통령은 자신의 입장권을 21세 원주민 출신 선수인 욜렛 세르반테스 쿠아케후아에게 선물했습니다.
90분간의 개막 축하 행사가 끝난 뒤에는 멕시코시티 경기장에서 멕시코와 남아공 경기가 펼쳐집니다.
역사적인 의미가 많은 이번 대회에서 A조 경기인 이 맞대결은 매우 이례적인 재대결이기도 합니다. 두 나라는 정확히 같은 날짜인 6월 11일에 개막한 2010년 월드컵 개막전에서도 맞붙었습니다.
당시 대회는 남아공이 개최했으며, 경기는 1대1 무승부로 끝났습니다.
멕시코는 조별리그 통과를 위한 좋은 출발을 위해 이번 경기에서 더 나은 결과를 노리고 있습니다. 반면 남아공은 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토너먼트의 녹아웃 스테이지에 진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번 경기는 브라질 출신 심판인 윌튼 삼파이우가 주심을 맡습니다. 그는 이번 대회 104경기를 위해 선발된 52명의 주심과 88명의 부심 가운데 한 명입니다.
같은 A조의 두 번째 경기에서는 한국과 체코가 멕시코 과달라하라에서 맞붙습니다.
한국은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 16강에 진출했으며, 이번 대회에서는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 기록한 역대 최고 성적인 4강을 뛰어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체코는 이번 대회를 통해 20년 만에 월드컵 본선 무대에 복귀했습니다. 체코 대표팀은 오랜 공백을 끝내고 다시 세계 축구 최고의 무대에서 경쟁하게 됐습니다.
월드컵 개막 축제와 개막 경기는 12일까지 이어집니다. 또 다른 공동 개최국인 캐나다와 미국도 각각 개막식을 열고 대회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릴 예정입니다.
두 번째 개막식은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리며, 캐나다는 B조 첫 경기에서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와 맞붙습니다.
한편, 미국은 로스앤젤레스 소파이 스타디움(SoFi Stadium)에서 공식 개막 행사를 개최합니다. 이어 D조 경기에서 미국과 파라과이가 대결할 예정입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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