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 재무장관들과 국제통화기금, IMF는 유럽의 부채 위기와 유로화 안정을 위해 총 1조 달러에 달하는 대규모 ‘유로화 안정화 기금’을 조성 하기로 합의했습니다.
10일 오전 이 같은 합의가 이뤄지자 지난 주 큰 폭으로 하락했던 유럽과 미국 증시가 크게 상승했습니다. 영국과 독일의 증시는 10일 5퍼센트 이상, 프랑스 증시는 9%이상 상승했습니다. 10일 정오 미국의 증시도 4%이상 올랐습니다.
1조 상당의 그리스에 대한 구제금융은 그리스의 부채 위기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른 유로화 사용국들에 금융 혼란을 초래하는 것을 막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번 유로화 안정화 기금의 대부분은 유럽연합으로부터 나올 예정이며, 국제통화기금도 추가로 지원에 나설 예정입니다.
또 영국과 캐나다, 스위스, 미국의 중앙 은행도 유럽 시장의 긴장을 완화하기 위해 자국 통화의 대출 한도액을 (credit line) 제공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