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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A 뉴스] “북한 ‘인권유린·WMD’…우려·대응”


[VOA 뉴스] “북한 ‘인권유린·WMD’…우려·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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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7개국 G7 외교장관들이 북한의 심각한 인권 유린 실태를 우려하고 북한의 불법 대량살상무기 폐기를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국무부는 한반도의 비핵화가 변함없는 목표라고 강조했습니다. 함지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취재: 김선명 / 영상편집: 이상훈)

미국 영국 프랑스 일본 등 주요 7개국 G7 외교장관들과 초청국가인 한국, 호주, 인도 등의 외교장관들은 5일 발표한 공동성명을 통해 북한의 인권과 핵 문제를 정면으로 겨냥하면서 이 문제에 대한 해결 의지를 밝혔습니다.

성명은 북한의 인권 문제를 먼저 거론하면서 우리는 북한 정권의 광범위한 정치범 수용소를 포함한 북한에서의 인권 침해와 유린을 계속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 정권이 모두를 위한 인권을 존중하고, 관련 유엔 기구들과 협력하며, 유엔의 북한 인권 특별보고관의 접근을 허용할 것과 납북자 문제를 즉시 해결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우리는 여전히 북한 내 불안한 인도주의적 상황에 깊이 몰두하고 있으며 이 같은 상황은 북한 정권이 자국민의 복지보다 불법적인 대량살상무기 WMD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우선시하기로 선택한 데 따른 결과라고 지적했습니다.

성명은 인권에 이어 별도의 항목을 통해 북한의 불법 무기 프로그램에 대한 우려와 북한이 외교에 복귀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을 명시했습니다.

특히 북한은 도발적인 행동을 자제하고, 비핵화라는 분명한 목표를 갖고 외교적 과정에 임하기를 촉구한다면서, 유엔 안보리 결의에 따라 북한의 모든 불법적인 대량살상무기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에 대한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폐기 목표에 여전히 전념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성명은 다만 이번 사안에 대한 외교적 해결을 강조하면서 우리는 미국이 계속 그런 점에 노력을 지속할 준비가 된 점을 환영하고 또 지원을 제공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북한이 비핵화를 향한 구체적이고, 검증된 조치를 취하지 않은 데 유감을 표명하고, 북한이 모든 국제적 의무를 준수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대북 제재의 중요성도 강조했습니다.

북한의 불법 무기 프로그램을 겨냥한 제재는 유지되는 게 매우 중요하다면서 북한의 제재 회피 전술 특히 선박 간 환적을 포함한 불법 해상활동과 계속되는 해외 노동자 활용 문제에도 대응할 것을 약속하며 다른 나라들도 안보리 결의를 이행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이날 국무부는 전화 브리핑을 통해 북한 비핵화에 대한 의지를 강조했습니다.

잘리나 포터 / 국무부 수석 부대변인

“이 자리에서 다시 한번 강조합니다. 우리의 목표는 한결같습니다.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입니다.”

국무부는 이어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영국 런던에서 한국, 일본 외무장관과 3자 회동을 갖고 북한의 핵과 탄도미사일 문제를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국무부는 미한일 3국 장관이 한반도의 비핵화와 상호 관심사를 위한 결연한 3국 공조에 대해 그들의 의지를 재확인했으며 이들 장관들은 북한 문제와 확산 방지 등이 포함된 안보리 결의가 완전히 이행되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동의했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함지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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