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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A 뉴스] “북한에 ‘백신 지원’ 가능”…“인도적 지원 받지 못해”


[VOA 뉴스] “북한에 ‘백신 지원’ 가능”…“인도적 지원 받지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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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자유주간 행사로 열린 간담회에서 미국의 북한 인권 활동가는 미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백신을 제공하는 형태로 북한을 지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습니다. 하지만 북한 탈북민은 북한에서 사는 동안 외국에서 인도주의 지원품을 받아본 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김영교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영상취재: 이상훈 / 영상편집: 조명수)

‘북한자유주간’ 행사의 일환으로 탈북 고아들을 지원하는 미국의 민간단체 이사벨라 재단이 28일 '열린 국경’을 주제로 인터넷 화상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이사벨라재단 대표인 파벨 클라인 박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북한 주민들의 경제적 어려움이 더 커졌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파벨 클라인 / 이사벨라재단 대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세계적인 대유행 영향으로 북한은 극도로 어려운 상황에 직면하게 됐을 겁니다. 북한이 보건 측면에서는 얼마나 악화됐는지는 모르지만 부차적인 결과로 경제와 주민 복지, 국가 정책이 매우 심각해진 것은 압니다.”

수잔 숄티 북한자유연합 대표는 북한 정권이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영향은 없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북한에서 얼마나 영향을 받았는지는 알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따라서 북한의 정보 개방은 중요하다면서 인도주의적 지원 단체는 물론 미국 정부에 대북 인도적 지원을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수잔 숄티 / 북한자유연합 대표

“미국 의회가 지지해 오고 미국 정부와 기업이 공동 참여한 백신 개발 프로젝트 '오퍼레이션 워프 스피드'로 미국은 여분의 코로나바이러스 백신을 보유할 수 있게 돼 이를 북한에 제공하는 것이 가능할 겁니다. 북한 주민들을 도울 수 있는 일은 해야 하고 백신 제공은 미국이 할 수 있는 건설적인 일입니다. 국제사회가 북한 주민들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다는 걸 보여줄 수 있습니다.”

올해로 18번째를 맞은 북한자유주간 행사는 지난 24일 시작해 30일에 마무리됩니다.

주최 측은 30일 오후 중국에 억류된 탈북민 구출을 호소하기 위해 문재인 한국 대통령에게 보내는 서한을 위싱턴 내 주미 한국대사관에 전할 예정입니다.

VOA뉴스 김영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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