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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A 뉴스] 미 하원 외교위원장 “대북전단금지법 논의할 것”


[VOA 뉴스] 미 하원 외교위원장 “대북전단금지법 논의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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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고리 믹스 신임 미 하원 외교위원장이 한국의 대북전단금지법을 외교위 차원에서 검토할 것이라고 VOA에 밝혔습니다. 대북 정책과 관련해서는 차기 바이든 행정부가 한국 등 동맹을 바탕으로 전략적인 계획을 세우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조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강양우)

3일 출범한 미국 의회 117대 회기부터 하원 외교위원장을 맡은 민주당의 그레고리 믹스 의원이 4일 VOA와 가진 인터뷰에서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한국의 대북전단금지법에 대해 입장을 밝혔습니다.

믹스 위원장은 대북전단에 관한 문제는 표현의 자유 등 기본적 권리에 관한 문제라면서, 동맹국과 철두철미하게 논의돼야 할 사안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의원들과 함께 해당 법이 미칠 부정적 영향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리고리 믹스 / 미국 하원 외교위원장

“저는 표현의 자유를 강력히 지지합니다. (대북전단금지법과 관련해) 위원회 위원들 간 논의가 있을 것입니다. 민주당과 공화당 의원 모두 참여하기를 바랍니다. 저희는 모여서 대북전단금지법과 이것이 (북한 주민들의 정보) 접근에 미칠 수 있는 부정적 영향에 대한 진지한 논의를 할 예정입니다.”

믹스 위원장은 위원회가 대북전단금지법과 관련해 입장을 밝히기 위한 모든 사실과 정보를 검토할 것이며, 초당적인 방식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대북 정책과 관련해서는 차기 바이든 행정부가 미한 동맹을 바탕으로 전략적인 계획을 세우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한반도 통일을 위해서는 많은 과정이 필요하다며, 이전 행정부가 한 것처럼 전제조건 없이 보여주기 목적으로 북한과 만나서는 안 되며 동맹과 협력해 전략적인 접근을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레고리 믹스 / 미국 하원 외교위원장

“먼저, 외교관들이 현장에 파견돼 한국은 물론 일본, 심지어 중국과도 논의를 통해 상황을 파악하고, 북한의 태도를 바꿀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게 될 것입니다. 북한과의 단순한 대화가 아닌, 궁극적으로 우리가 원하는 결과에 도달하기 위한 전략적 사고와 계획이 병행된다는 점에서 트럼프 행정부와 상당히 다를 것입니다.”

믹스 위원장은 또 북한과의 대화 재개 필요성을 강조하며 역내 모든 국가에 이익이 되는 북한의 양보를 이끌어 낼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VOA뉴스 이조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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