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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코로나 신규 확진자 열흘째 10만 명 넘어서


지난 11일 미국 뉴욕주 브루클린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임시 검사소가 설치됐다. 뉴욕주에서는 최근 일일 신규 확진자가 4천 명에 달하는 등 다시 감염이 확산하는 추세다.
지난 11일 미국 뉴욕주 브루클린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임시 검사소가 설치됐다. 뉴욕주에서는 최근 일일 신규 확진자가 4천 명에 달하는 등 다시 감염이 확산하는 추세다.

미국의 코로나바이러스 신규 확진자 수가 열흘 연속 10만 명 이상 발생했습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은 13일 하루 동안 신규 환자가 17만 7천 명 이상 발생하며 또다시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교는 14일 현재, 미국의 코로나 누적 확진자 수는 약 1천 75만 명, 사망자는 24만4천400 명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많은 주정부들이 ‘자택 대피령’ 등의 규제를 다시 도입하고 있습니다.

위스콘신과 네바다, 매사추세츠, 로드아일랜드 등 일부 주는 기업들에게 재택근무를 권고하고, 주민들에게 특별한 일이 없는 한 외출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캘리포니아와 오레곤, 워싱턴 등 서부 3개 주는 추수감사절을 맞아 주민들에게 타주 여행을 삼갈 것을 요청했습니다.

뉴욕주도 코로나 재확산을 막기 위한 고강도 규제를 단행하고 있습니다.

뉴욕주는 현재 실내 모임 인원수를 10명 이내로 제한하고 있으며 밤 10시 이후에는 술집과 식당, 체육관 등의 영업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한편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 알레르기· 전염병 연구소 소장은 13일, CBS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추운 날씨로 사람들이 더 많이 실내에 머물면서 바이러스가 더 쉽게 확산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파우치 소장은 그러나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 등의 개인위생 노력과 함께 백신까지 더해지면 상황은 분명히 바뀔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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