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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학기 시작 미국 대학들, 코로나 집단발병에 대면수업 중단


17일 미국 애틀랜타 조지아공대에서 가을학기 대면수업에 반대하는 시위가 열렸다.
17일 미국 애틀랜타 조지아공대에서 가을학기 대면수업에 반대하는 시위가 열렸다.

올해 가을학기 수업을 시작한 미국 대학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 집단 발병 사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미국 남동부 노스캐롤라이나대학은 수업을 시작한 첫 주에 170명이 넘는 코로나 신규 환자가 나오자 대면수업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CNN' 방송이 어제(17)일 보도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 대학은 내일(19일)부터 원격수업으로 이번 학기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노스캐롤라이나대에서는 지난주 학생 954명에 대한 코로나 검사에서 13.6%인 130명이 양성 반응을 보였고, 교직원 5명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학교 측은 17일 기준 코로나에 감염된 학생 177명, 의심자 349명이 캠퍼스 안팎에서 격리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 남부 오클라호마 주립대학에서도 이번 주말 학생들 사이에 집단감염 사례가 속출했습니다.

노스조지아대학에서는 캠퍼스 밖 주거단지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는 대부분의 학생이 대규모 파티를 여는 동영상이 소셜미디어에 공개됐습니다.

한편 미 존스 홉킨스대학은 오늘(18일) 오전 현재 미국 내 코로나바이러스 누적 확진자와 사망자가 각각 544만여 명과 17만여 명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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