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인 마크 메도스 백악관 비서실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P' 'CNN' 등 주요 매체들은 소식통을 인용해 메도스 비서실장이 지난 3일 대선이 끝난 후 측근들에게 코로나 감염 사실을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두 고위 관리도 6일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그러나 메도스 실장이 정확히 언제 감염됐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메도스 실장은 지난 1일과 2일 트럼프 대통령의 마지막 선거 유세 일정을 위해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 원'에 동승했습니다. 또 대선 당일 밤에도 트럼프 대통령과 백악관에서 대선 개표 과정을 지켜봤습니다.
한편 미국의 일일 신규 코로나 확진자는 대선 다음 날 처음 10만 명을 넘어선 이래 6일까지 사흘 연속 10만 명을 넘었습니다.
인디애나, 캔자스, 미네소타, 일리노이, 네브래스카, 노스다코타, 오하이오, 위스콘신 등 중서부 지역에서 특히 신규 확진자가 폭증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사망자도 계속 증가하는 추세로 하루 평균 880명이 사망하고 있습니다.
7일 현재 미국의 코로나 누적 확진자는 약 974만 명, 사망자는 23만6천여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