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북한에 대한 식량 지원 문제와 관련해 한국과 계속 긴밀히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국무부의 커트 캠벨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가 밝혔습니다.
한국을 방문한 캠벨 차관보는 12일 서울 외교통상부 청사에서 위성락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김재신 차관보와 면담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 같이 말했습니다.
캠벨 차관보는 그러면서 미국은 아직 북한의 식량 상황을 평가하는 과정에 있다는 것을 한국에 분명히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캠벨 차관보는 이어 미국과 한국은 북한과의 대화에 나설 준비가 돼 있지만 과거에 경험했던 것과는 다른 대화를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에 요구하는 부분에 대해 캠벨 차관보는 핵 문제와 미사일 문제, 그리고 남북 관계 발전 문제 등에 대해 책임 있는 태도를 보이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