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마를 방문 중인 윌리엄 헤이그 영국 외무장관이 오늘 버마 정부가 정치 개혁을 더 진전시켜야만 제재가 해지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헤이그 장관의 이번 방문은 50년만의 첫 영국 외무장관의 버마 방문입니다.
헤이그 장관은 테인세인 대통령이 현재까지 추진한 개혁이 희망적이지만, 국제사회가 계속해서 버마 정부가 더 많은 노력을 하도록 압력을 가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헤이그 장관은 특히, 정치범 석방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헤이그 장관은 버마 방문 중 네이피도에서 테인세인 대통령과 회동했으며 옛 수도인 양곤에서는 야당 대표이자 민주화 운동 지도자인 아웅산 수치 여사와 만났습니다.
한편 지난해 11월에는 미국의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도 같은 목적으로 버마를 방문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