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은 12일 최근 적발된 테러 음모와 관련 이란에 새로운 제재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클린턴 국무장관의 이같은 발언은 미 법무부가 전날 이란의 사주를 받은 2명을 미국 주재 사우디 외교관 암살 혐의로 체포한 뒤 나온 것입니다.
이와 관련 에릭 홀더 법무장관은 이번 암살 음모가 “이란 당국의 계획과 자금 지원 아래 이뤄졌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이 날, 이란의 ‘마한 항공사’를 테러 지원 기업으로 지정했습니다. 미 재무부는 문제의 항공사가 이란의 혁명 수비대와 깊은 관계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부통령도 이번 암살 음모를 ‘잔인한 행위’라며 이란 정부가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란 정부는 이같은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