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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통신] 5세까지 아동 보육 국가가 지원


내년부터 5살까지의 어린이 보육비는 정부가 지원하는 정책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유럽에서 시작된 재정위기의 여파가 한국 경제에도 먹구름을 드리우고 있습니다. 최근 경기 둔화추세가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오늘 한국에선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서울 김현주 기자 연결해서 자세히 알아봅니다.

앵커: 내년부터 한국에서 아이 키우기가 좀 쉬워 질 것 같네요. 어린이 보육비는 국가가 책임을 진다는 자세로 정책을 추진하라는 대통령의 지시가 있었는데 어떤 내용인가요

기자: 네, 어제 이명박 대통령이 청와대 에서 열린 국가경제자문회의에서 보육문제는 요즘 같은 저출산 고령화 추세속에서 국가의 성장과도 직결되는 문제라며 보육예산을 늘리라고 말했습니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대통령 말대로 보육지원을 늘리면 사실상 무상 보육시대가 열리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앵커: 지금은 어느 정도까지 보육비가 지원되고 있습니까

기자: 네살까지 소득하위 70%까지는 지금도 보육비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한나라당이 복지정책을 강화하면서 소득에 관계 없이 전가구로 확대하자는 정책을 내놓았습니다. 다섯살어린이의 보육은 내년부터 전계층을 모두 지원하기로 해놓은 상태입니다. 그런데 대통령이 나서 다섯살까지는 전부 무상 보육을 하자고 말하면서 예산문제를 들어 단계적으로 하자던 기획재정부도 전면 확대 쪽으로 방향을 잡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앵커: 어제 여당인 한나라당의 쇄신을 위한 연찬회는 끝장토론까지 벌였는데 어떤 결론이 났나요.

기자:네 일단 당장 홍준표 대표를 포함해 당 지도부를 교체하자는 주장은 한풀 꺽였습니다. 박근혜 전대표가 전면에 나서는 것도 당분간 미뤄진 상태입니다. 일단 홍준표 대표를 중심으로 당을 혁신하자는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연찬회는 자정이 가까운 시간까지 계속됐습니다. 홍대표가 회의 초반에 박 전대표의 복귀를 전제로 한 사퇴안으로 정면 돌파를 시도한 게 어쨌든 통한 셈입니다. 그러나 아직도 홍대표가 당 쇄신을 위해 어떤 안을 내놓는지 지켜보고 다시 논의 해야 한다는 의견들이 많습니다. 사람을 바꾸지 않고 정책만 바꿔서는 당을 근본적으로 새롭게 하기가 어렵다는 주장입니다.

앵커: 홍준표 한나라당 대표는 어떤 입장인가요

기자: 홍준표 대표는 당이 위기인데 우리끼리 다투고 있을 시간이 없다며 당의 혁신을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오늘 아침에 열린 최고중진 연석회의에서 말했습니다. 그러나 원희룡의원 등 쇄신파들은 오늘 회의에서도 ‘조건부 신임’이라며 당 지도부에게 강력한 쇄신안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으로 기득권 포기와 자기희생을 전제로 한 혁신적인 안이 마련되지 않으면 사퇴론은 언제든 다시 불거질 수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경제 뉴스 알아보죠 .한국의 산업생산과 경기지표가 서서히 나빠지고 있다는 뉴스가 있네요

기자:네 지난달 산업생산과 경기지표가 모두 하락했습니다. 오늘 한국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달 산업활동동향은 유럽의 재정위기가 한국경제에도 나쁜 영향을 미치고 있는 걸 뚜렷하게 보여줬습니다. 대표적인 수출 목인 자동차 생산이 3%나 감소했는데, 대형차와 스포츠형차량 등이 유럽 등지에서 주문이 줄고, 국내 판매도 줄었기 때문입니다.

반도체 부품 재고는 휴대전화 등의 수출 부진으로 12%가까이 늘었습니다. 제조업의 평균가동률은 79.5%로 지난해 1월의 79.3% 이후 1년 9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기업심리가 위축되면서 투자도 급격히 감소하고 있습니다.

현재의 상황을 알 수 있는 경기동행지수와 앞으로의 국면을 예고하는 선행지수 모두 두 달 연속 하락한 점도 경기가 둔화되고 있음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앵커:이럴 때 일수록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기업가들이 필요한데, 고 정주영 회장의 창업정신을 가르치는 학교가 생기네요.

기자:네 전쟁 후 폐허를 딛고 세계적인 기업을 일궈낸 현대그룹의 고 정주영 회장의 ‘하면된다’ 정신을 계승해서 창업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기술과 정보를 가르쳐 주고 투자자도 알선해 주는 종합적인 창업지원기관이 문을 열었습니다.

‘정주영창업캠퍼스’라고 이름이 붙여진 이 학교는 고 정주영 회장의 10주기를 맞아 설립된 아산나눔재단의 첫번째 사회봉사사업입니다.

창업학교는 숭실대학교가 함께 운영을 하는데요, 숭실대는 지난 1998년부터 국내대학에서는 최초로 ‘정주영 창업론’을 개설해서 예비 청년 사업가들을 길러왔기 때문에 협력대학이 됐습니다.

앵커: 참 기업가가 되려는 사람들에겐 정말 반가운 소식일텐데, 어떻게 운영이 되는 건가요

기자: 창업을 하겠다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맞춤형 지원이 종합적으로 이뤄집니다. 다음달쯤 수강생을 모집하는데요 나이 제한은 없습니다. 먼저 창업계획서를 받아서 심사를 거쳐 스무 팀 쯤 선발할 계획입니다. 각 팀의 창업계획에 따라 필요한 교육을 시키고 투자자를 연계시켜주기도 합니다. 아산나눔재단은 서울을 시작으로 전국 16개 시도에 ‘창업캠퍼스’를 만들 계획입니다.

정주영 회장이 남긴 많은 말들 가운데 그의 불굴의 정신을 보여주는 말 하나 전해 드리겠습니다. “길이 없으면 길을 찾고, 찾아도 없으면 만들면 된다.” 그는 이런 정신으로 맨손으로 시작해, 자동차와 배를 만들어 냈고, 전 세계에 팔아 한국을 잘 살도록 만들었습니다. 그의 기업가 정신을 널리 알리고 계승해나가는 게 ‘정주영창업캠퍼스’가 하는 일입니다.

앵커: 한국은 정말 IT 강국인 것 같아요, 전체 가구의 절반 가까이가 똑똑한 손전화인 스마트 폰이나 , 들고다니는 컴퓨터인 태블릿 PC를 가지고 있네요

기자: 네 스마트 폰 같은 휴대용 전자기기의 보급이 정말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방송통신위원회가 오늘 ‘2011년 인터넷이용실태조사’결과를 발표했는데요.

전체가구의 43%가 스파트 폰이나 태블릿 PC를 가지고 있습니다. 3살 이상 국민 중 인터넷을 쓰는 사람이 78%인 3천 7백 만명이나 됩니다. 인터넷을 쓰는 인구는 10대에서 30대까지는 99%나됩니다. 40대는 88%이고, 그다음은 세살에서 다섯살 유아들이 66%나 쓰고있어서, 50대의 이용률 57%를 앞질렀습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이런 추세는 앞으로 더욱 가속화 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습니다. 조사는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전국 3만가구를 대상으로 실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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