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정부가 1947년 인도네시아의 독립운동 당시 4백30여명의 젊은 남자들과 소년들을 학살한 것에 대해 오늘 공식 사과했습니다.
티예르드 데 즈완 인도네시아 주재 네덜란드 대사는 64년전 12월 9일 네덜란드군에 의해 주민들이 학살된 라와게데 마을을 찾았습니다.
당시 네덜란드 군은 인도네시아 저항세력 지도자를 찾기 위해 마을로 들어갔고 주민들이 그의 행방을 모른다고 말하자 젊은이들과 소년들을 생포한뒤 사살했습니다.
현재까지 네덜란드 정부는 이 학살사건에 대해 단 한 명도 처벌하지 않았지만 최근 법원의 판결에 따라 공식 사과하기에 이르렀습니다.
네덜란드 정부는 1백50명이 사망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많은 인도네시아인들은 사망자 수가 4백31명이었다고 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