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반인도 범죄와 집단학살 중지를 촉구하는 집회가 27일 서울과 베를린, 뉴욕 등 전세계 7개 도시에서 열렸습니다.
북한의 집단학살 중단을 위한 전세계 연대는 옛 독일 나치 정권에 희생된 유대인 수 백만 명을 추모하는 홀로코스트 추모의 날을 맞아 북한의 희생자들을 기억하자는 뜻에서 집회를 열었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역 광장에서 열린 한국 집회에는 특히 북한에 억류됐다 풀려난 한국계 미국인 로버트 박 선교사와 탈북자 단체장들이 대거 참여해 북한 주민을 독재의 압제에서 해방시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들은 또 90년대 고난의 행군 시기에 숨진 수 백만 명과 현존하는 세계 최대의 정치범 수용소인 관리소 문제를 지적하며 유엔이 북한의 반인도 범죄와 대학살을 막기 위해 적극 개입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