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중국, 일본 정상이 참석하는 제5차 한중일 정상회의가 오는 13일과 14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립니다.
이번 회의에서 이명박 한국 대통령과 원자바오 중국 총리, 노다 요시히코 일본 총리등 3국 정상들은 금융과 자연재해 대응, 기상정보 교환 등 미래협력 방안과 한반도 정세를 비롯한 동북아 지역협력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입니다.
이번 한중일 정상회의에서는 회의 결과를 담은 ‘정상선언문’과 농업,산림관리 분야 협력에 관한 부속문서가 채택되고, 한중일 투자보장협정도 서명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세 나라 정상은 또 한중일 기업인들이 참석하는 회의에도 참석해 기업인들을 격려할 예정입니다.
한편 이명박대통령은 13일에는 후진타오 국가 주석과 별도로 만나 한-중 양자회담을 가질 예정입니다. 관측통들은 두 정상이 북한 문제를 비롯한 한-중 관계를 논의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한중일 3국은 2008년부터 ‘아세안(ASEAN)+3’정상회의와 별도로 3국 간 정상회의를 개최하고 있으며, 2008년 12월에는 일본 후쿠오카에서 그리고 2010년 5월에는 제주도에서 그리고 지난해 5월에는 일본 도쿄등지에서 4차례 정상회의를 개최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