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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북 인구 2030년까지 7% 증가’


'김일성 수령님 다시 보고싶어요' 노래를 부르는 북한 유치원의 어린이들 (자료사진)
'김일성 수령님 다시 보고싶어요' 노래를 부르는 북한 유치원의 어린이들 (자료사진)

유엔은 북한의 인구가 앞으로 20년 뒤인 2030년에 현재보다 약 7%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조은정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앞으로 20년 뒤인 2030년에 북한의 총 인구는 약 2천6백만 명 (26,180,000)에 이를 것으로 유엔이 전망했습니다.

유엔 경제사회위원회 UN ESCAP가 지난 12월 발표한 ‘2011 아시아태평양 인구와 개발 지수’에 따르면, 2011년 중순에 북한 인구는 2천4백만 명 (24,451,000)으로 추산됐으며, 2030년에는 현재보다 인구 규모가 7%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58개 아시아태평양 국가들과 비교했을 때 2011년 북한의 인구 규모는 19위이며, 2030년에는 호주의 인구성장세에 못 미쳐 20위로 하락할 전망입니다. 호주 인구는 2030년 2천770만 명 (27,771,000)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2011년 북한의 출산율은 현재의 인구 구조가 유지되기 위한 인구대체 출산율인 2.1명에 못 미치는 2.0으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14살 미만 인구 증가율은 마이너스 1.4%를 기록했습니다.

이밖에 앞으로 도시에 거주하는 북한 주민들이 늘어 2011년 전체 인구의 60%에서 2030년에는 66%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한편 남한의 인구는 2030년까지 현재보다 4% 늘어난 5천만 명 (50,335,000)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2011년 중순에는 북한의 2배인 4천840만(48,391,000) 명으로 추산됐습니다.

2030년 아시아태평양 지역 인구 1위는 15억 2천만 명으로 추정되는 인도이며 2위는 중국으로 13억 9천만 명입니다. 이어 인도네시아, 파키스탄, 방글라데시의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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