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러시아가 주도하는 상하이협력기구가 중동 지역에 대한 군사 개입에 반대 입장을 밝혔습니다.
상하이협력기구는 어제부터 이틀간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정상회의를 마치면서 채택한 공동성명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상하이협력기구는 또 중동 지역에서 강제적인 권력이양을 요구하거나 일방적인 제재를 가하는 것에 반대한다는 입장도 분명히 했습니다.
중국과 러시아는 시리아의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 정권을 비난하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결의안 채택에 거부권을 행사한 바 있습니다.
두 나라는 또 서방국가들이 이란의 핵 개발에 대한 대응으로 가한 경제제재를 부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6개 회원국으로 이뤄진 상하이협력기구는 이번 정상회의에서 아프가니스탄을 옵서버 국가로 받아들이기로 결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