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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원유 유출 관련 회사들, 책임 회피


미국 멕시코 만 해저 원유 유출 사고에 연루된 BP와 다른 두 회사가 서로 참사의 책임을 떠 넘기고 있습니다.

영국 석유회사 BP와 스위스에 본부를 둔 트랜스오션, 미국의 핼리버튼은 11일 열린 미 상원 에너지 천연자원 위원회 청문회에서 이 같이 주장했습니다.

BP아메리카의 라마 맥케이 회장은 유정을 임대한 자신들은 모든 기름 제거 비용에 책임이 있다면서, 유정의 운영에 관한 책임은 트랜스오션에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트랜스오션의 스티브 뉴먼 최고경영자는 유정의 시추와 건설은 4월20일 폭발이 일어나기 전에 완료됐다면서, 이번 사고는 모두 핼리버튼의 책임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핼리버튼의 팀 프로버트 회장은 자신들은 BP의 지시에 따라 임무를 수행했을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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