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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A 뉴스] “김정은 ‘미사일 발사’…‘한반도 평화’ 조롱”


[VOA 뉴스] “김정은 ‘미사일 발사’…‘한반도 평화’ 조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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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의 하원의원이 북한의 최근 잇단 미사일 시험 발사는 한반도 평화를 조롱한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은 추가 대북제재와 압박 강화로 대응하면서 한국과 강력한 연합 방위태세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조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김정규)

미국 공화당의 하원의원이 북한의 최근 잇단 미사일 시험 발사는 한반도 평화를 조롱한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은 추가 대북제재와 압박 강화로 대응하면서 한국과 강력한 연합 방위태세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조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김정규)

미국 공화당 중진 의원인 스티브 차봇 하원의원은 북한의 최근 잇단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하면서, 김정은 정권이 역내 평화를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하원 외교위원회 아시아태평양 소위 공화당 간사인 차봇 의원은 12일 VOA에,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를 늘리고 새로운 역량을 키우겠다는 김정은의 무모한 결정은 역내 안정을 해치고 국제사회의 비핵화 의지를 저버리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김정은이 최근 미사일 시험 발사로 한반도 평화를 다시 한번 조롱했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차봇 의원은 북한의 계속되는 미사일 시험과 도발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제재와 김정은 정권에 대한 압박 강화가 요구된다고 밝혔습니다.

또 미국은 한국 등 동맹들과 긴밀히 협력해야 하며, 강력하고 일치된 방어태세에 대한 지원을 계속할 필요가 있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차봇 의원은 앞서 의회 내에서 북한 핵과 미사일 문제와 북한 인권 문제 해결에 있어 미국 정부와 의회의 단호한 대응을 강조하는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습니다.

차봇 의원은 지난해 12월 미국 공화당 의원 35명이 바이든 행정부에, 북한 정권의 완전한 비핵화와 기본적인 인권 존중에 대한 진전 없이 한국 문재인 정부가 적극 추진하는 일방적인 한국전쟁 종전선언에 동조해서는 안 된다는 내용의 서한을 주도했습니다.

또 지난해 5월 바이든 대통령 취임 이후 첫 미한 정상회담을 앞두고 하원에서 발의한 미한동맹 기념 결의안에 참여해, 북한의 비핵화 달성과 인권 증진을 위한 미한 양국 간 긴밀한 공조를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적국들의 극초음속 전력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 하원 내에 지난해 12월 설립된 극초음속 코커스의 공동 의장을 맡고 있는 모 브룩스 공화당 하원의원도 12일 북한의 극초음속 미사일 시험 발사 주장에 우려를 나타내고 미국이 더 강력한 대응 능력을 갖출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브룩스 의원은 자신의 사회연결망서비스 트위터에 북한의 11일 극초음속 미사일 실험은 극초음속 분야에서 미국의 지배적 우위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한다면서, 의회 내 극초음속 코커스 공동 의장으로서 의회에 역내 적국들보다 주요 기술 등에서 더 앞서야 할 필요성에 대한 인식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처럼 미국 의회에서는 공화당 의원들을 중심으로 북한의 잇단 미사일 발사에 대한 우려와 비판의 목소리가 계속 이어지고 있지만, 민주당 의원들은 북한의 계속된 미사일 발사에 대해 아직 별다른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VOA뉴스 이조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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